검색결과5건
연예일반

“영화 같은 드라마”…강하늘→김상호 ‘믿보배’의 자신감 ‘인사이더’ [종합]

믿고 보는 배우들이 뭉친 ‘인사이더’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인사이더’는 잠입 수사 중 나락으로 떨어진 사법연수생 김요한이 빼앗긴 운명의 패를 거머쥐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담은 액션 서스펜스다.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민연홍 감독과 장르물에 최적화된 배우 군단 강하늘, 이유영, 허성태, 김상호와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연출을 맡은 민연홍 감독은 ‘인사이더’에 대해 “강한 사람에게 이용당하고 버려진 사람들이 잔인한 세상을 향해 어떻게 복수를 하고 소리를 치느냐를 보여주는 이야기다. 도박이라는 소재도 등장하고, 액션도 상당히 많다. 거대 세력들의 음모가 버무려진 작품이라 종합 장르극이라고 설명하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장르극이라 어둡고 무거운 소재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 안에 깨알 재미들이 잘 버무려져 있다. 연기력이 탄탄한 배우들의 조합으로 극이 탄생했고, 그렇기에 각 캐릭터가 보여주는 깨알 재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액션도 공들여 만들었고, 도박장면도 심혈을 기울여서 재미있게 만들었다. 그러다 보니 소재나 배경 미술에 신경을 많이 썼다. 이 모든 것들이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들이 잘 녹아든 작품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강하늘은 “모든 연기자가 똑같겠지만, 대본이 가장 큰 기준이 된다. 앉은 자리에서 대본을 다 읽으면 선택하게 되더라”라며 ‘인사이더’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대본을 읽으면서 ‘이 영화 괜찮다’라고 생각하고 읽었는데 2부가 있더라. 영화인 줄 알았는데 대본이었다. 영화 대본 읽는 것처럼 읽혀서 1~4부를 다 읽었다”고 극찬했다. 강하늘은 사법연수생 김요한 역으로 분한다. 강하늘은 자신이 연기하는 김요한 캐릭터에 대해 “차가운 이성과 불같은 마음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친구다. 불같은 마음을 겉으로 잘 드러내진 않지만, 항상 마음에 지니고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김요한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이 있는지 묻자 “김요한이라는 캐릭터가 극 안에서 많은 상황을 만나게 되는데 겉으로는 많은 표현을 안 하려고 했다. 또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을지 염두에 두고 촬영했다. 연기하면서 바라는 점은 상황이 극한이라 공감은 못 하시겠지만, 이해할 수 있게끔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바람을 내비쳤다. 이유영은 부드러운 미소 속에 날카로운 칼을 숨긴 음지의 사업가 오수연 역을 연기한다. 이유영은 오수연 캐릭터에 대해 “평범하지 않은 인물이다. 20년간 복수의 칼날을 갈아 와서 어느 때보다도 독기를 품고 있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뭐하는 여자지?’ 싶다가도 계속 보니 ‘대단한 여자구나. 많은 일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또 겉으로는 세 보이지만 속에는 상처가 있는 인물이다. 겉과 속이 다른 인물이라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허성태는 검찰청의 암묵적 실세이자 법 위에 선 스폰서 검사 윤병욱 역을 맡았다. 전작에 이어 다시 악역으로 컴백한 것에 대해 허성태는 “또 악역이지만 내가 연기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부분이 있겠다 싶어 함께 작업하게 됐다”며 ‘인사이더’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허성태는 “이전 악역들은 뭔가를 만들어 내거나 해야 하는 악역이 많았다. 이번에는 컨디션이나 주변 환경 자체가 악당 같은 행동을 할 수 있게 만들어진 상태에서 시작할 수 있었다. 그래서 연기적인 부분에서 힘을 많이 주거나 하지 않는 환경에서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김상호는 강하늘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김상호는 “마스크를 쓰고 대본 리딩을 했다. 이후 화장실에서 나오는데 누가 인사를 하면서 ‘선배님, 저는 선배님의 연기를 너무 좋아합니다’라고 하더라. ‘고맙습니다’라고 했는데 가만 보니 강하늘이더라. 그 칭찬을 듣고 내가 열심히 안 할 수 있겠나. 현장에서 누구에게 ‘쟤 무섭다’고 말한 적 있다. 액션을 하고 들어가니 ‘저렇게 하니 살아남지’ 싶더라. 그런 사람과 호흡을 맞추는데 잘 안 맞을 수 있겠나.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민연홍 감독은 ‘인사이더’를 통해 “세상으로부터 이용당하는 일들이 많지 않나. 이용당한 우리들이, 때로는 버림받은 순간이 있는 우리들이 험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게 만드는 드라마다. 각자의 인생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이냐는 질문을 던져보고 깨달음으로 앞으로를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는 드라마가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강하늘은 “우리 드라마가 다시 또 보고 싶은 드라마였으면 좋겠다.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마다 뵙겠다”며 시청을 당부했다. 이어 허성태는 “드라마와 영화를 꼭 구분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영화를 보는 듯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부해 기대감을 높였다. ‘인사이더’는 이날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08 15:33
드라마

'인사이더' PD "리얼한 액션+도박+음모 버무려진 종합 장르극"

'인사이더' 민연홍 감독이 작품에 대해 종합 장르극이라고 어필했다. 8일 오후 JTBC 새 수목극 '인사이더'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강하늘, 이유영, 허성태, 김상호, 민연홍 감독이 참석했다. 민연홍 감독은 "'인사이더'는 강한 사람들에게 이용당하고 버려진 사람들이 잔인한 세상을 향해 어떻게 복수하고 소리를 치는지 보여주는 이야기다. 김요한이라는 캐릭터가 잠입수사를 하러 교도소에 들어갔다가 어떤 거대한 세력들에게 버림을 받고 고립되고 그 안에서 어떻게 생존하느냐가 1차적으로 펼쳐지는 메인 스토리다. 차곡차곡 복수의 준비를 해왔던 수연이라는 캐릭터와 손을 잡으며 2라운드가 시작된다. 도박이란 소재도 등장하고 액션도 굉장히 많다. 어떤 거대 세력들의 음모나 이런 것도 다 버무려진 종합 장르극"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장르극이라고 소개를 하다 보니 굉장히 어둡고 무거울 거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그 안에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깨알 재미가 있다. 그런 조합으로 탄생했다. 각 캐릭터들의 맛을 보는 매력이 있고 액션도 공들여서 찍었다. 도박 장면 역시 심혈을 기울여 재밌게 만들어봤다. 미술에 공들였기에 소재나 배경이 리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더'는 잠입 수사 중 나락으로 떨어진 사법연수생 강하늘(김요한)이 빼앗긴 운명의 패를 거머쥐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액션 서스펜스다. 오늘(8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6.08 14:23
연예

[57회 백상] 공정한 결과 공감 받은 시상식(종합)

수상 결과는 공정했고 무대는 위로가 됐다. 13일 열린 57회 백상예술대상의 수상 결과에선 지난 1년간의 한국대중문화 흐름을 읽을 수 있었다. TV 부문 대상은 유재석에게 돌아갔다. 2013년 이후 8년만에 다시 대상을 받은 유재석은 지친 대중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현재의 자리에 머물기보다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며 유재석 표 예능의 영역을 확장했다. 대상 수상의 가장 큰 이유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고, 전문 지식과 다채로운 인생 이야기를 전달했다. '식스센스' '놀면 뭐하니?' '범인은 바로 너' 등 장르나 플랫폼을 구분 짓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몸으로 맞서며 웃음을 책임졌다. 영화 부문 영광의 대상 트로피는 거장 이준익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준익 감독은 정약전과 정약용의 학문과 사연을 얽어내 현 사회로 동화시킨 것은 물론, 한 편의 수묵화를 보는 듯한 아름다운 영상미를 담은 흑백 사극으로 좋은 영화, 의미있는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자산어보'를 선보였다. 이번 대상 수상으로 이준익 감독은 지난 5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대상에 이어 5년 만에 또 한번 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42회에선 그의 작품 '왕의 남자'가 대상작에 선정됐다. TV 작품상 드라마는 JTBC '괴물'이 차지였다. 1회부터 종영하는 순간까지 '웰메이드 수작'이라는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한동안 답보된 상태였던 TV 장르극에 신선한 화두를 던지며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영화 작품상은 더 램프 제작·이종필 감독의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90년대 대기업 비리와 능력있는 말단 사원들의 이야기를 여성 영화로 재치있게 풀어내면서 현실 공감을 높이는 상업 영화의 좋은 예를 보여줬다. 백상연극상은 작품이 차지했다. 트랜스젠더 당사자의 삶과 내면을 그리면서 이성애 중심주의와 규범적 몸을 강요하는 우리 사회에 질문을 던진 극단 여당극의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가 두 번째 백상연극상 수상작이 됐다. TV 연출상은 '악의 꽃' 김철규 PD에게 돌아갔다. 복합 장르 간 결합은 느슨함을 주기 쉽지만 '악의 꽃'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하는 전개와 이준기·문채원의 멜로도 놓치지 않은 탁월한 연출력이 돋보였다. TV 극본상은 '괴물' 김수진 작가가 선택 받았다. 매회 촘촘한 복선은 결과를 가져왔고 꼼꼼한 스토리라인에 구멍은 없었다. 범죄 스릴러의 뻔함은 없었고 매회 시청자들의 허를 찌르는데 성공, 김수진 작가의 필력이 돋보였다. 영화 감독상과 신인감독상, 시나리오상은 향후 충무로를 이끌어나갈 신인 여성 감독들의 힘이 돋보였다. 감독상은 신선한 도전과 반전 스토리, 보는 맛 있는 연출과 배우들의 호연까지 모든 박자가 어우러진 '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독이 수상했다. 신인감독상은 국내외 호평을 이끈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 시나리오상은 '내가 죽던 날' 박지완 감독이 능력을 인정받았다. TV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신하균과 김소연에게 돌아갔다. 두 사람 모두 백상예술대상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괴물'에서 연기 괴물로 변신한 신하균은 대체불가 그 자체였고 김소연도 '악역'임에도 연민이 생기는 미친 연기력으로 트로피를 가져갔다. 영화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소리도 없이' 유아인과 '콜' 전종서가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유아인은 52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에 이어 영화부문까지 수상하며 동년배 중 가장 주목받는 배우임을 증명했다. 전종서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한국영화 중 첫 연기상을 받은 배우로 기록되게 됐다. 연극 부문 남녀연기상은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 최순진, '햄릿' 이봉련에게 돌아갔다.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는 백상연극상에 이어 남자연기상까지 배출하며 진정한 올해의 작품으로 주목도를 높였다. 또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는 이봉련은 연극상으로 백상과 첫 인연을 맺으며 진정한 종합예술시상식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조연상은 늘 그랬듯 이번에도 쟁쟁했다. TV 부문에서는 오정세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염혜란은 '경이로운 소문'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그간 후보에만 오르고 수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던 설움을 풀었다. 영화 부문 남녀 조연상은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역대급 연기와 캐릭터로 기억 될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박정민, '세자매' 김선영이 수상했다. 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동주'로 영화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받았던 박정민은 5년만에 다시 한번 백상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또한 지난해 TV 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한 김선영은 올해 영화 부문 여자 조연상까지 2년 연속 기쁨을 누렸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은 이도현·박주현·홍경·최정운에게 돌아갔다. '18 어게인'으로 주연으로 올라선 후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이도현과 넷플릭스 '인간수업'으로 혜성같이 등장한 박주현이 박수를 받았다. 영화 부문 신인 연기상은 '결백' 홍경, '남매의 여름밤' 최정운이 생애 단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연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특히 홍경과 최정운은 나란히 생애 첫 장편 영화로 신인 연기상까지 받으면서 향후 행보에 기대감을 높였다. 예능상은 진행 솜씨가 돋보인 이승기와 장도연이 가져갔다. 다년간 '집사부일체' 리더로 활약 중이며 '싱어게인'의 성공을 이끈 이승기와 예능 뿐 아니라 다방면에서 웃음과 정보를 전달하는 장도연이 수상자로 선정, 무대에 당당히 서 눈시울을 붉혔고 바라보는 동료 개그우먼들도 눈물 지었다. TV 부문 김옥영 심사위원장은 "수상 결과가 흐름과 분위기, 유행 등을 모두 담을 수 있도록 심사숙고해서 결정했다. 한 발 나아가는 백상예술대상을 만들기 위한 결과가 고스란히 반영됐다"고 말했다. 영화부문 심사위원장 강제규 감독은 "영화 규모의 크고 작음과 상관없이 모든 면을 살펴 공정하게 심사했다. 종합적인 결과가 반영되도록 꼼꼼히 살펴 결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대상 = 유재석 △작품상(드라마)=JTBC '괴물' △작품상(예능)=MBC '놀면 뭐하니?' △작품상(교양)=KBS 1TV '아카이브 프로젝트-모던코리아2' △연출상=김철규('악의 꽃') △극본상=김수진('괴물') △예술상=조상경('사이코지만 괜찮아' 의상) △최우수 연기상(남)=신하균('괴물') △최우수 연기상(여)=김소연('펜트하우스') △조연상(남)=오정세('사이코지만 괜찮아') △조연상(여)=염혜란('경이로운 소문') △신인 연기상(남)=이도현('18 어게인') △신인 연기상(여)=박주현('인간수업') △예능상(남)=이승기 △예능상(여)=장도연 △대상=이준익('자산어보') △작품상='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감독상=홍의정('소리도 없이') △신인 감독상=윤단비('남매의 여름밤') △각본상(시나리오상)=박지완('내가 죽던 날') △예술상=정성진·정철민('승리호' VFX) △최우수 연기상(남)=유아인('소리도 없이') △최우수 연기상(여)=전종서('콜') △조연상(남)=박정민('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조연상(여)=김선영('세자매') △신인 연기상(남)=홍경('결백') △신인 연기상(여)=최정운('남매의 여름밤') △백상 연극상='우리는 농담이 (아니)야' △젊은 연극상=정진새('2021 대학수학능력시험 통합사회탐구 영역') △연기상(남)=최순진('우리는 농담이 (아니)야') △연기상(여)=이봉련('햄릿') △틱톡 인기상(남)=김선호 △틱톡 인기상(여)=서예지 2021.05.14 09:57
연예

'리턴', 성패의 관건은 '뻔한 장르극'이 아닐지[종합]

SBS 드라마국은 '피고인' '귓속말' '이판사판' '의문의 일승' 등 유독 법을 다뤘다.2018년 첫 선을 보이는 드라마인 '리턴' 역시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내용이다.전체적인 드라마의 늬앙스와 구성 역시 그간의 장르극과 달라 보이지 않는다. 물론 출연자와 제작진이 다르다.고현정은 15일 서울 목동 사옥에서 열린 '리턴' 제작발표회에서 "다른 장르물과 차별점은 일단 배우들이 다르다. 대사나 지문을 각각의 배우들이 전형적이지 않게 풀어낸다. 가끔씩 모니터나 예고편 보면서 내가 오히려 긴장이 될 정도로 다양한 분석을 하고 들어오더라. 어수룩한 배우들이 아니어서 그런 면에선 굉장히 다를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전체 내용에서 배분되는 부분 또한 굉장히 상투적이지 않다. 감독님의 편집 과정이 남다르다. 플래시백 들어가는 타이밍도 센스있게 집어넣어서 실제 연기하는 것보다 붙여진 화면을 봤을 때 더 자극을 받게 된다. 관심 갖고 봐주시면 끝으로 갈수록 신선한 이야기 전개와 스토리 구성을 보실 수 있을 거라 감히 자신한다"고 설명했다.이진욱은 2016년 7월 지인과 식사 자리에서 만난 오 모씨의 집에 찾아가 성폭행했다며 고소 당했다. 성폭행 혐의를 부인한 이진욱은 오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고 경찰과 검찰은 두 사람이 합의하고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오씨를 재판에 넘겼다.1년 6개월만에 공식석상에 나온 이진욱은 마이크를 잡고 무대 앞으로 나와 "지난 1년반 동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사과할)기회가 닿지 않았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겠다"고 한 뒤 "과거의 지은 죄를 반성하고 형사로 구현하는 역이다. 오랜만에 하는 작품이라 긴장되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앞서기도 하다. 한편으론 마음 편하다. 이 느낌 그대로 더도 덜도 말고 계속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신성록은 '별에서 온 그대'를 보는 듯 악역이다. 비슷한 캐릭터에 차별성이 걱정될 수도 있다. 그는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캐릭터가 완전히 다르다. '별에서 온 그대' 악역은 이유없이 그렇게 태어난 나쁜 친구였고 이번에는 살다보니 자신이 원하는걸 얻기 위한 악역이다. 미치광이인데 다를게 뭐 있냐 싶겠지만 다른 정서를 보여주려고 한다"고 했다.'리턴'은 도로 위 의문의 시신, 살인 용의자로 떠오른 네 명의 상류층 TV 리턴쇼 진행자인 변호사 고현정(최자혜)가 촉법소년 출신 형사 이진욱(독고영)과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범죄 스릴러. '부탁해요 캡틴' '떴다 패밀리'를 연출한 주동민 감독과 KBS 드라마시티 '아귀' 2부작 '글마 갸 삼촌' 등을 최경미 작가가 의기투합.'이판사판' 후속으로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1.15 15:41
연예

[현장IS] "골든타임 부재의 시대"..'보이스', 시대를 담은 장르극(종합)

시대상을 반영한 스릴러가 탄생했다.11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OCN 새 드라마 '보이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보이스'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불의의 사고로 떠나 보내야 했던 강력계 형사 장혁(무진혁)과 112 신고센터 대원 이하나(강권주)가 범죄율 1위에 범죄 해결률 전국 최저라는 성운지청 112 신고센터 골든타임팀에 근무하며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 골든타임을 지키려는 이들의 이야기다. 연출자 김홍선 PD는 "생과 사가 걸린 시간인 골든타임을 다룬다. 우리 사회가 골든타임을 지켜야 하는데, 그 정신의 부재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이런 시점에 더욱 뜻깊은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출연진도 시선을 모은다. 장혁이 케이블 드라마에 첫 진출했고, 이하나가 코믹한 이미지를 버리고 아픔을 간직한 인물로 연기 변신한다. 장혁은 "처음 시놉시스를 받고 장르 드라마다보니 채널이 OCN이 된 것"이라며 케이블 드라마에 첫 출연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특이해서 출연을 결심했다. 소리가 민감하게 들리는 형사, 112센터장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사건을 풀어나간다. 이것을 현실적 사건을 어떻게 연결해 설득력 있게 보여줄 수 있을지 호기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하나의 각오 또한 다부지다. 그는 "스릴러라는 장르에 매력을 느꼈다"면서 "그 전엔 재밌는 작품을 하다보니 어떻게 하면 웃음을 드릴 수 있을지 생각했다"며 "새로운 마인드를 구축해나가는 재미도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려되는 점도 있다. 범죄 피해를 담다보니 그에 동반되는 폭력성 문제다. 이에 대해 김홍선 PD는 "나도 두 딸의 아빠다. 사건을 보면 남의 일 같지 않다.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그 분들이 그 현장에서 느꼈을 만한 감정 그대로 표현하고자 한다. 그게 할 수 있는 최선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폭력이 미화되거나 정당성이 주어지지 않게 노력하고 있다. 많이 신경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리 추격 스릴러, 아직은 낯설기만 한 이 장르가 '보이스'를 통해 사랑받을 수 있을까. '보이스'는 오는 14일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사진=김민규 기자 2017.01.11 15:0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